지인 애기 줄라고 만들기 시작했다가 곧 30살 다되가는 나이에 애착인형 생겨버렸어요.

엄청 귀엽구요... 그냥 귀엽구 또 귀여워요.
설명 제대로 안읽어서 이렇게 큰 줄 몰랐는데 크니깐 왕귀여워여....

목도리 모자 양말 장갑 각 한개씩 만들어본게 다인 뜨개질 한달차 초보인데, 코빠지면 수정하기가 약간 힘든것 말고는 괜찮았어요.
꼬매기 귀찮아서 장갑바늘로 원형으로 만들었는데 큰 지장은 없었던 것 같아요. (저는 만들다 귀찮아서.. 몸부분 조금 줄였어요)
실은 미니사이즈 애기 만들 수 있을 정도 남았고, 얼굴 자수도 넉넉해요

만들다보니 인형한테 제가 애착생겨버려서ㅋㅋㅋㅋ 태어나서 첨으로 인형이랑 같이 누워 자고, 사진 수백장 찍어 지인분들한테 자랑하고 다녀요. 댕댕이나 냥냥이 자랑하는 기분이 이런 기분일것 같아요.

도안 엄청 자세하구요, 털도 안빠져서 정말 좋아요.
그리고 귀여워요.
백마리 만들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