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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스멋니터님들의 멋니팅 이야기
( 실 이야기 ) 데비블리스 : 베이비캐시메리노 & 베이비캐시메리노 토날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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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앤스멋니터 1기 활동의 첫 번째 작품을 만들 실을 소개해 볼까 해요.
제 블로그에서 소개했던 완성품 중에
베이비캐시메리노로 완성한 작품들도 꽤 포함되어 있을 만큼
제가 자주 사용하고, 너무너무 좋아하는 실이에요.
실 이름에 '베이비'라는 단어가포함되어 있을 만큼
보드랍고, 자극 없는 실이랍니다.
저는 아기 옷을 주로 만들기 때문에
실을 고를 때 성분을 꽤 신중히 보는 편이에요.
정성 들여 완성한 옷이 생각보다 부드럽지 않아서,
혹은 내 피부엔 괜찮은듯한데
아이가 거부해서 못 입히게 된다면...
투자한 시간도 와르르르....
예쁘게 입히려던 기대감도 와르르르...
ㅠ_ㅠ
너무 속상하잖아요...
베이비캐시메리노의 혼용률을 살펴볼깨요.
울 (wool)은 종류도 다양하고,등급도 다양한데요.
울(wool) 중에서도 메리노울!
메리노울 중에서도 최상등급인
'엑스트라 파인 메리노울' 이 55%
제일 눈에 띄는 '캐시미어!!'
캐시미어가 무려 12%나 섞여있어서
보드라움은 물론이고 캐시미어 특유의 은은한 광택감이 가미되어있지요.
아크릴은 일반 거친 터치감의 아크릴을 상상하시면
NO! NO!
굉장히 굉장히 부드러운 극세사(Microfiber)로 가공되어서
아주아주 매끈하고, 캐시미어의 보풀을 줄여주고
실의 무게감을 가볍게 해준답니다.
데비블리스사에서 나오는 실 중에는
'캐시메리노'라는 이름을 포함하고 있는 실이 몇 가지 있는데요~
모두 성분은 똑같답니다.
차이점은 굵기!
베이비캐시메리노와 베이비캐시메리노 토날즈는
그라데이션이냐 아니냐만 다르고
똑같은 실이에요. 베이비캐시메리노는 3mm ~ 3.5mm 바늘 사이즈면 OK!
저는 베이비 캐시메리노 실을 사용할 땐 3.5mm 바늘을 주로 사용하고있어요.
( 저의 게이지는 23코, 34단이에요.)
공식적으로 표시되어있는 게이지는 참고용일뿐!
항상 스와치를 만들어 본인의 게이지를 확인해야 한답니다.
저는 이번에 4가지 색상의 베이비캐시메리노 실을 사용할 거예요.
4가지 색상 중에 뭔가 달라 보이는 하나! 보이시죠?
베이비캐시메리노와 모든 게 똑같지만 그라데이션이 되었다는 점만 틀린
베이비캐시메리노 토날즈 실이에요.
제가 고른 4가지 색상을 제가 느낀 대로 표현해볼게요.
베이비캐시메리노 (baby cashmerino)
65번 클로티드 크림 : 베이지 톤이 가미된 연베이지 크림 색상
58번 다크 그레이 : 짙은 카키색 상이 가미된듯한 다크 그레이 색상
09번 슬레이트 : 따뜻한 느낌의 시멘트 색상
베이비캐시메리노 토날즈 (baby cashmerino tonals)
10번 머큐리 : 약간의 푸른빛이 도는 그레이 그라데이션 색상
( 'Mercury = 수은' 이라는 이름처럼 빛에 비추었을 때 표현되는 색상들을 그라데이션으로 표현한 것 같아요)
다음은 화이트 계열 비교해볼깨요
저는 65번 클로티드 크림(clotted cream)을 선택하였는데요.
참 많이 고민이 되었어요..
비슷한 계열의 101번 에크루(ecru) 색상과 얼마나 차이가 나는 건지
모니터상으로 구분이 쉽지가 않더라구요..
개인 소장하고 있는 100번 화이트 색상과 101번 에크루 색상과 함께
이번에 주문한 65번 클로티드 크림 색상을 비교해보았어요.
' clotted cream : 우유를 가열해서 걸쭉하게 만든 고형크림 '
이름이 가지고 있는 의미를 살펴보면 아! !진짜 그렇네?! 싶은 색상이에요.
제가 가지고 있는 데비블리스의 화이트 계열 실들도 한눈에 보기 쉽도록 모아 봤어요.
뒤에 'DK'가 붙은 실들은 같은 굵기라고 보시면 돼요.
(DK 굵기의 실들의 권장 바늘은 4~4.5mm)
이렇게 해서 다양한 관점으로 '데비블리스의 베이비캐시메리노'실을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아기 옷 뜰건데 실 추천해주세요~ " 라고 물어보신다면
저는 주저하지 않고 베이비캐시메리노실 추천드려요.
"그럼 성인 옷 뜰 건데 자극 없는 실 추천해주세요~" 라고 물어보신다면
역시나 주저 없이 추천드립니다!
아이에게도 자극이 없는 실인데 성인에겐 또 얼마나 부드럽겠어요?!
너무 칭찬만 가득한 것 같지만, 정말 단점을 찾아볼 수 없는 실이에요.
그래서 제가 첫 작품의 실로 고르게 된 것일 수도~'ㅡ'
저는 바구니 한가득 ~ 이 예쁜 실들 담아서 첫 작품 뜨기를 시작하려해요...
어떤 작품을 뜰지~ 기대해주세요!! |
